지난해 평택시민 1인당 채무는 7만3천원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 평균 23만원보다 15만7천원 적은 것으로 드러나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시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한 2015년도 평택시 재정공시(결산)에 따르면 평택시의 지난해 살림살이 규모는 1조8,043억원으로 2014년보다 3,305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7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말까지 평택시의 채무는423억원으로 다른 자치단체 평균 757억원 보다 크게 낮았으며 이에 따른 평택시민 1인당 채무액도 7만3천원으로 다른 시군의 평균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평택시는 이번 공시에서 최종예산 일반회계 예산규모 대비 자체수입비율인 재정자립도는 46.25%로 공시했으며, 자체수입에 자주재원을 더한 재정자주도는 65.5%로 이 역시 전국평균 76.3%에 훨씬 못미치는 것으로 공시했다.

이러한 수치에 따른 2015년도 최종예산 기준 통합재정 수지는 97억원의 흑자를 나타낸 것으로 공시했다.

평택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자체수입 및 국․도비 보조금 증가, 채무액 감소로 우리 시의 재정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평택시의 재정분석에도 불구하고 연도별 일반회계세입 재원을 분석해보면 2011년도에 지방교부세가 1,027억여원으로 재원별 비중이 11.53%였던데 반해 2015년도에는 1,283억여원으로 10.48%로 금액은 늘었으나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반회계 분야별 세출규모 비중은 교육, 사회복지, 보건, 산업·중소기업에 대한 지출 비중은 늘어났으나, 환경보호, 농림해양수산, 수송 및 교통, 국토·지역개발 부문에 대한 세출규모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세출규모는 2011년도에 23.14%에서 2012년도 23.47%, 2013년에 24.95%, 2014년도에는 28.67%에 이어 지난해에는 28.45%로 꾸준히 늘려나가고 있는 반면, 국토·지역개발은 11,35%(2011), 12.29%(2012), 13.42%(2013), 10.86%(2014), 8.08%로 금액과 비중에서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업·중소기업 분야에 대한 투자는 2011년도에 19억8,500만원이던 것이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698억4,800만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이 눈에 뜨인다.

평택시의 재정자립도를 연도별로 보면 2011년도에 50.99%이던 것이 2015년도에는 46.24%로 크게 떨어지고 있으며,  전체 세입에서 용처를 자율적으로 정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을 말하는 재정자주도에서도 2011년도에 71.03%이던 것이 2015년도에는 65.50%로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재정자립은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