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미세먼지와 황사 등 대기문제에 대응하고, 시민 생활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아파트단지를 위한 조경 특화디자인 지침을 마련해 적용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아파트 주민의 생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조경 등의 녹지공간을 대상으로 평택만의 차별화된 조경 및 관련 시설의 디자인지침을 마련, 올해 3월부터 신규아파트 단지부터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경 특화디자인 지침은 ‘푸른하늘 도시숲 조경으로 아파트단지의 미세먼지를 줄이자’란 주제로 다섯 개의 실행전략과 세부지침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신규아파트는 단지 내 조경 조성 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우수하고 경관적으로도 미려한 나무들을 식재해야 하며, 주민들의 생활동선과 활동을 고려해 녹지와 시설을 배치해야 한다.
또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고령자, 장애인, 유아차 이용자 등 주민 모두가 차별과 불편 없는 녹지공간으로 조성해야 하며, 어린이들을 위해 수목, 하천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생태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아파트단지의 외부 완충녹지를 활용해 방음림을 조성, 미세먼지를 저감하면서 소음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장선 시장은 “아파트단지를 위한 푸른하늘 도시숲 특화디자인 지침에는 다섯 개의 실행 전략을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규정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며, “평택시는 시민들이 건강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단지가 되도록 적극적인 행정 추진을 통해 지침이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