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원하는 평택의 미래 모습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웰빙 문화도시’라는 결과가 나왔다.
무엇보다 이런 결과 도출이 평택시민이 최초로 자신들의 의견을 반영해 얻은 결과라 그 의미가 크다.
평택시는 지난 23일 청소년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시민과 함께 그리는 평택의 미래!’라는 주제로 ‘평택시 200인 원탁토론’을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10대부터 70대까지 각계각층 다양한 시민 200명이 참석해 평택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평택에 대해 토론했다. 기존의 일방통행식 발표형 토론회를 벗어나 원탁에서 격의 없이 참가자 누구나 자유롭게 평택의 미래에 대한 의견 제시, 공유, 설득 등 토론 과정을 거쳐 투표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결론을 얻어낼 수 있었다. 또한 무선 웹 토론시스템과 전자투표기를 사용하여 모든 과정이 대형스크린을 통해 토론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토론에 대한 집중도와 신뢰도를 높인 점도 눈에 띄었다.
토론은 ‘평택의 현재 진단’을 주제로 한 제1토론에 이어 ‘함께 만드는 평택의 미래’를 논의하는 제2토론으로 진행돼 모두 3시간 동안 토론을 이어갔다.
이날 시민들은 ‘삶의 질을 중시하는 웰빙 문화도시’를 평택 미래 모습으로 꼽았으며, 그 뒤를 이어 ‘시민/기업/농촌/행정 4박자 환경도시’ ‘고교평준화/지역대학 진학률 제고 등 교육 혁신’ 등을 중요하게 여긴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균형발전, 서민중심의 보편적 복지마인드, 행정 시민참여 강화 등을 미래 평택에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가족단위 여가 환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일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시민 예술욕구 충족(아트홀)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평택시는 이번 제1회 200인 원탁회의에 이어 올해에 원탁토론을 2번 더 개최해 평택 시민들 의견을 좀 더 구체화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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