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반대 탄저균 추방 평택시민행동 소속 회원들은 지난 8일 평택 오산 미공군기지(K-55)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드 장비 반입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사)평택사회경제발전소, 평택평화센터, 경기남부평통사 등 2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했으며, 중국의 공영방송사인 CCTV도 현장 취재에 나섰다.
평택시민행동 회원들은 “법적 근거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드 배치를 강행하고 있다”고 한국 미국 당국을 싸잡아 비난했다.
이어 “대통령의 탄핵에 이은 조기 대선과 정권 교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한미양국이 사드 배치를 기정사실화 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사드 배치는 북한 미사일로부터 남한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미국과 일본을 지켜주기 위한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우리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는 백해무익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평택시민행동 회원들은 “사드 배치와 관련한 문서는 ‘한미 공동 실무단 운용결과 보고서’ 뿐 한·미간 조약으로 체결된 적이 없다”며 “사드 배치 합의는 실체도 법적근거도 없는 불법이며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불법적으로 사드 배치를 강행하는 한미당국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규탄하며, 관련 장비를 즉각 철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