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의원 12명이 형식적인 명절맞이 귀향 환영 현수막보다는 그 비용을 모아 불우이웃에게 사용해 달라며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평택시의회 의원 12명은 지난 1월 26일 공재광 평택시장에게 불우이웃에게 써 달라며 240만원을 전달했다.
권영화 평택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공직선거법에도 귀향을 환영하는 현수막 게제는 허용하고 있으나 우리 시의원들은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실질적으로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의견을 모았다”고 성금 기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시가 불법 현수막 등과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 행정을 감독해야 하는 시의원들까지 현수막으로 게재하기 보다는 그 비용을 모아 불우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금기탁에는 김윤태 평택시의회 의장, 권영화 운영위원장, 김혜영 자치위원장, 김수우 산업건설위원장, 김재균, 양경석, 정영아, 최중안, 김인식, 이희태, 유영삼, 이병배 시의원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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