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새누리, 평택 갑)국회의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과 외통위원회 위원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주요 인사들과 연구기관을 방문해 주한미군과 북핵해결방식 등을 논의했다.
원 의원은 첫날인 지난 2일 에드 로이스(Ed Royce) 외교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북한의 5차 핵실험, 24차례의 미사일 발사 및 SLBM 발사 성공과 미 대선과정에서 트럼프 후보의 발언으로 한국 국민들의 안보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한미의 북핵에 대한 제어수단인 ‘확장억제’가 더 구체적이고 가시화될 필요가 있다”며 “한미가 NATO처럼 한미연합사가 공동으로 핵을 운영하도록 하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에드 로이스 위원장은 “국방부와 의회군사위원회 등과 논의해보겠다”며 “중국 방문시 시진핑 주석에게 북핵문제해결을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답했다.
원 의원은 지난 3일 방문한 세계 최대 규모의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에서 “영변 플로토늄 시설과 우라늄 농축시설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현재 핵무기 40여 개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독자적 핵개발, 전술핵 재배치 등을 대안으로 제시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원 의원은 미국의 정보기관(DNI, CIA)과 CSIS(국제전략문제연구소), 부르킹스, 랜드연구소 방문과 에드 로이스 미하원외교위원장, 코헨 전 국방장관을 차례로 면담하고 5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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