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주한미군 평택이전 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수우 의원/간사 서현옥 의원, 이하 특위)는 지난 11일 팽성읍 소재 K-6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미군이전에 관련 현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수우 특위위원장, 서현옥 간사, 김윤태 의원, 정영아 의원 등 11명이 참석해 K-6 캠프 험프리스 존 에반스 부사단장과 면담했다.
면담시간에는 미군기지 이전현황 및 계획 등을 청취한 후, 향후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상생협력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이날 의원들은 탄저균 사건, 미군 범죄자 인도 등에 대해 질의했으며 존 에반스 부사단장은 탄져균 사건의 재발 방지, 미군 범죄자의 경우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영외 외출금지, 중대한 사항은 한국법에 의한 구속 또는 본국 소환 등을 약속했다.
또한 의원들은 “내년까지 1만 5천여 명의 미군과 가족들이 평택에 오지만 이들의 거주지를 인근 도시인 아산 및 천안 등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구한 것은 평택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항의했다.
이어 “평택주민과 미군이 함께 어우리며 서로를 알아가는 축제가 필요하다”며 ‘한·미 공동 축제’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존 에반스 부사단장은 “미군과 그 가족들에게 되도록이면 평택에서 거주지를 마련하도록 최대한 유도하겠다”며 “‘한·미 공동 축제’는 아주 좋은 제안이며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우 특위위원장은 “향후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문제점 등 양국 간 요구 및 주요 쟁점사항에 대해 우리 의회에서도 시와 함께 상호 긴밀한 공조체제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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