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의원‘능력 있는 사람 공정하게 채용해야’

서현옥 평택시의원(새정치민주연합,비례대표)은 지난 22일 개회한 ‘제173회 평택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평택시 산하기관의 정치적 이용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복지재단을 예로 들며 “지난 2009년 출범했지만 지역 복지정책도 제시하지 못하고 보여주기식 성과중심의 사업에 급급해 6년이 지났지만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복지재단은 설립된 이후부터는 전문성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정책을 만들고 지자체로부터 독립성을 가지고 자율적으로 운영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선거 때마다 정치바람에 흔들리고 사람이 바뀐다”고 주장했다.

서 의원은 선거 때 시장을 도와준 사람들은 물론 학연,지연,혈연으로 이어진 캠프사람들은 물론친인척까지 가는 곳이 평택시 산하기관이라며 자료를 제시했다.

서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의하면 평택복지재단 사무처장에 08년 10월 평택시 과장급, 11년 3월 퇴직공무원, 14년 2월 퇴직공무원, 15년 1월 선거캠프 사람이 임명됐다.

또한 평택청소년재단 사무처장에는 10년 퇴직공무원, 14년 1월 퇴직공무원, 14년 2월 퇴직공무원이 임명됐으며 평택시장원봉사센터 사무처장에는 10년 퇴직공무원, 12년 공무원, 14년 선거캠프 사람이 맡고 있다.

서 의원은 “평택복지재단,평택시청소년재단,평택시자원봉사센터는 시장이 바뀔 때마다 퇴직공무원이나,선거를 도와준 사람들 자리 보존용으로 만들어 논 자리가 아니다”며“진정으로 능력 있는 사람을 공정하게 심사해 채용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평택복지재단을 정치적인 이용가치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이사장인 공재광 시장은 진일보한 복지행정을 펼쳐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