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성근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4)이 지난 2일 화성시 팔탄면 현대자동차 실증실험실에서 열린 ‘전기자동차 자동소화시스템’ 시연회에 참석해 시스템 작동 과정과 화재 진압 성능을 점검했다.
이번 시연회는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기차 화재는 밀폐된 공간에서 열폭주와 유독가스 확산 위험이 높고, 소방대원의 진입이 어려워 효율적인 화재 진압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이날 윤성근 부위원장은 “지하공간 내 전기차 화재는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기술적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시연을 통해 자동소화시스템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소방당국과 지자체가 협력해 실증 기술을 조속히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의 예산 확보와 정책 검토를 통한 현장 대응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시연회는 현대자동차 제로원인큐베이션팀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대응총괄팀과 화성소방서 관계자,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AI CCTV, 배터리팩 냉각용 소화수조, 상방향 주수장치 및 스프링클러 등 복합감지센서가 탑재된 자동소화시스템의 작동 시나리오와 소화 성능을 확인했다.
안전행정위원회는 시연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해 제도적 보완 사항을 검토하고, 관련 장비가 현장에 도입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와 정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