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평택사무소가 오는 9월까지 벼, 사과, 배, 포도, 감귤, 고추, 옥수수, 콩, 인삼 등 하계작물 129천 필지에 대해 농업경영체 등록 품목 정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현장 이행점검을 실시한다.
7일 평택사무소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농업인이 변경 신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공익직불금 감액 등의 불이익을 방지하고, 인공지능 기반 농정 발전을 위한 빅데이터 정확성 확보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관원은 앞서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대대적인 정기 변경신고 홍보와 함께 329천 건의 변경신고를 접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농관원은 현장 이행점검단을 구성해 등록 정보와 실제 재배 현장의 일치 여부를 꼼꼼히 확인한다.
특히 점검단은 마을 이장 등과 협력해 방문 홍보도 병행하며, 팜맵과 재해보험 정보 등 연관 데이터를 활용해 점검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변경신고 미이행자는 기본직접지불금의 10% 감액 대상이 된다”며, “올해는 계도기간으로 사전 예고 조치를 통해 농업인의 인식을 제고하고 내년부터 감액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농업경영체 등록정보가 농정의 기초인 만큼 이번 이행점검을 통해 정확도를 높이고 농업인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