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비전도서관(구, 평택시립)이 봄을 알리는 3월을 맞아 정은희 작가의 한지로 만든 다양한 작품 전시회를 5일부터 4월 2일까지 전시한다.
정은희 작가의 작품은 종이로 ‘자르기’, ‘구부리기’, ‘찢기’, ‘비벼주기’ 같은 단순한 작업을 통해 만든 작품으로 사람의 생각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쉽게 바꿀 수 있는게 장점이 있다.
특히 한지의 물성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 속에서 섬유질이 엉키거나 결합하면서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물성의 종이가 된다.
정 작가는 “한지공예는 ‘줌치’ 작업을 통해 오롯이 나의 손길에 따라 내가 느끼고 표현하고자 하는 내면의 에너지를 담을 수 있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전도서관은 이번 전시와 연계해 오는 11일에 ‘한지 바느질로 부엉이 만들기’ 행사도 진행한다. 색다른 경험에 참여를 원한다면 성인 누구나 접수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