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고액 세금 체납자를 대상으로 대응할 기동체납 징수팀 신설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주장은 이윤하 의원이 지난달 25일 열린 제219회 평택시의회 2차 정례회 기획항만경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재 경기도내 31개 시군 중 21개 시군이 기동체납징수팀을 운영하고 있지만, 50만 이상 인구 10개 지자체 중 평택시만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지 않다”며 기동징수팀 신설을 주문했다.

이어 이 의원은 “지금은 코로나 19로 더욱 어려워진 경제속에서 성실 납세자와의 조세 형평성을 높여야 한다”며 “악의적으로 체납처분 집행에 응하지 않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더욱 강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재산을 은익·탈루하는 고액체납자에 대해서는 가택수색 등을 통한 현장징수를 강화하고 이를 위해 세무 인력 등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관내 500만원 이상 체납자는 1900여명으로 이들이 체납한 액수는 404억원”이라며 “기동체납징수팀이 신설되어 운영하게 되면 체납액의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