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찰서 소속 평택지구대 대원들이 지난 3일 재해예방순찰을 위해 관할 하천을 순찰하던 중 급물살에 떠내려오던 남성을 발견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4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평택지구대 소속 김원태, 이득규 경위와 이민호 순경이 집중 호우를 대비해 상습 침수구역인 평택시 서재교차로 통복천 하상도로에 설치된 CCTV를 점검하던 중 50대 김모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신변을 비관해 통복천 상류 부분에서 자전거를 타고 투신했으나 많은 비로 불어난 물에 휩쓸려 30m가량 떠내려오다 시민들을 위해 설치한 벤치에 걸려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평택지구대 소속 대원들은 신속히 인근 소방서에 구조 신고를 한 뒤 곳바로 물에 들어가 벤치를 붙자고 고통을 호소하던 김씨를 구조했다.

평택지구대 대원들은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경찰의 한 사람으로써 소중한 시민의 목숨을 구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앞으로 민중의 지팡이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