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한국철도공사와 협업을 통해 서정리역 환승주차장을 확장했다.

서정리역 환승주차장은 서정리역과 서정 전통시장 주변에 위치해 협소한 주차공간으로 시민들의 민원이 많았던 곳이다.

이에 시는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주차장 확장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역 주변 토지보상 비용 부담이 커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던 중 한국철도공사 수도권서부본부(본부장 권혁진)에서 대한통운에 임차했던 유휴지를 발견하고 2018년 10월부터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추진했다.

그 결과 주차장 조성부지는 한국철도공사에서 제공하고 공사비는 평택시에서 부담하는 협업 방식으로 주차장 조성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주차장 확장에 사용되는 한국철도공사 토지 2,288㎡를 무상으로 사용하게 돼 보상 비용을 절감했다”며 “시민 숙원사업인 공영주차장 확장을 지방자치단체와 한국철도공사의 협업으로 해결해 낸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정리역 환승주차장은 확장 공사를 통해 79면(2,288㎡)이 늘어난 총 145면 규모로 오는 6일부터 개방되며, 주차요금은 ‘평택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적용, 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