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을 비롯한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협의체와 충남 환황해권 지자체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선다.

평택시는 지난 10일 종합상황실에서 경기 남부권 미세먼지 협의체 지자체인 평택시·화성시·이천시·오산시·안성시·여주시와 충남 환황해권 행정협의체 6개 지자체인 당진시·보령시·서산시·서천군· 홍성군·태안군 6개 지자체가 ‘경기 남부권 – 충남 환황해권 미세먼지 공동협의체 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엄태준 이천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이항진 여주시장과, 김홍장 당진시장, 김동일 보령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최문환 안성부시장 및 관계 공무원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군 자치단체장들은 광역적인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상호 적극 공감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주민 피해를 예방, 해결하기 위해서는 경기도-충남의 상호 연대로 공동대응력을 높여 중앙부처 및 관련 기업들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협약식에서는 시민소통·정부건의·사업추진·정보공유 등 각 분야를 설정, 체계적인 협의체 활동을 통해 대외적인 미세먼지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동협의체 실무협의회를 거쳐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내년 1월중에는 환경부장관 면담을 통해 수도권에 영향을 주는 정부기간 산업의 미세먼지 문제에 대해 저감 대책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각 지자체장들께서 바쁘신 중에도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면서, “미세먼지 문제는 시․군민들의 건강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지자체 구분없이 공동으로 힘을 모아야 하며, 12개 지자체를 넘어 모든 시민들이 안심하고 숨쉴 수 있는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