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정의롭고 개혁적인 정치 해보고 싶어”

새로운 희망과 정치가 싹틀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시민들 위해 경기도와 평택에서 더 열심히 뛸 것

대통령의 탄핵으로 이어진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는 보수진영이 나눠지는 결과를 초래했다. 경기도의원으로 활동 중인 평택지역 정치인들 중에서도 새로운 보수가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행동으로 옮긴 사람들이 있다.

새누리당에서 바른정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동화 경기도의회 의원을 만나 당적을 옮긴 솔직한 심정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풀어보았다-편집자주  

○ 당적을 바꾼 이유는?

정치는 소신과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새누리당은 대통령을 낼 수 없는 당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를 두고 유의동 국회의원과 수차례의 만남을 가지고 조율을 해보고자 노력했으나 보수의 기본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새로운 당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보수로서의 원칙을 갖고 정의로운 정치해야 한다는 뜻에 동참해 바른정당에 입당하게 됐습니다.

물론 쉽게 결정된 사항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건강이 크게 나빠질 정도로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한 결정에 어르신들은 전화로 우려의 목소리와 반대 의견을 전달해주셨고 젊은 층과 동년배들은 격려와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차이나는 의견들을 극복해야 하는 것도 정치인의 일이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정당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발로 뛰어다니며 ‘저 친구 괜찮다’ ‘열심히 한다’는 말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뛰어다니겠습니다.

○ 당적을 바꿈으로 기존의 정치적 기반을 다 잃을 수도 있다

정말 많이 고민했던 부분입니다. 그러나 바른정당 당원을 모집할 때 저를 보고 400여 분이나 되는 많은 시민들이 입당해 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고 후원도 해주시고 계셔 큰 걱정을 덜었습니다.

○ ‘바른정당’에서의 역할은?

보수로의 가치 나가야 할 방향 정당에 맞는 역할을 해나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저희가 해왔던 경기도의회와 평택에서의 활동을 기반으로 잘 전략을 짜서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에 기여할 것이고 저는 그러한 활동에 한부분이 될 것입니다.

○ 추진해 오던 정책 추진에는 문제가 없겠는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추진해왔던 정책은 당을 떠나서도 제 위치에서 충분히 해 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제 주변사람들도 흔들림 없이 호흡을 맞추고 있어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시민들은 어떻게 설득할 예정인가?

역사는 새롭게 써야하고 정치도 새롭게 변해야 합니다. 제가 현재 생각하고 있는 새로운 생각들을 시민들께 ‘어떻게 전달하는냐’ ‘어떻게 행동을 하는냐’에 따라 시민들이 같이 동참해주고 움직여 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꾼 생각과 행동들이 평택을 바꾸고 경기도를 바꾸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바꾼다고 생각하기에 더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앞으로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가?

모든 권력이나 힘은 시민들에게 나온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따뜻하고 정의롭고 개혁적인 정치를 해보고 싶습니다.

바른정당으로 당적으로 옮기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겠다는 신념이 생겼습니다. 보수의 가치를 잘 갖춰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 앞으로의 계획은?

시민들을 위해서 경기도와 평택에서 더 열심히 뛰는 것이 계획입니다. 현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혼신의 힘을 기우려 노력할 뿐입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제가 새누리당을 떠날 때 많은 분들이 안타까운 심정으로 저를 바라봐 주셨습니다. 하지만 정치에는 새로운 개혁이 있어야 합니다.

당은 틀리지만 시민들을 위해 새로운 희망과 정치가 싹틀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고 제가 더 나은 의원으로 성숙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도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