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산업도시, 글로벌 도시, 살기 좋은 도시 발전 기틀 다져 뿌듯”

남은 임기동안 평화공원, 지영희 선생 성역화 사업,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 사업에 힘쓸 것

공재광 평택시장이 ‘신성장 경제 신도시’라는 구호로 평택시를 이끌어 간지 벌써 3년이 됐다. 지난 3년간의 소회와 남은 임기동안의 계획 등을 물어보았다-편집자 주

■ 지난 3년간의 소감을 밝혀주신다면?

지난 2014년 7월 1일 취임한 저는 취임식은 생략하고 관내 요양원과 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살피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첫 직무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남녀노소 평택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관내 기업체를 직접 방문해 현황, 애로사항 등을 꼼꼼하게 챙겼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시 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부처를 찾아 열심히 뛰어 다녔습니다.  
대한민국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 더 멋지고 매력적인 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 열심히 최선을 다한 보람 있는 시간이었기에 보람이 있었습니다.
제가 태어난 고향 평택의 발전을 위해 일하며, 평택의 달라진 모습 하나하나를 눈으로 확인하고 더 멋진 평택의 미래를 만드는 마스터 플랜을 세워 추진하는 과정 모두가 제겐 가슴 벅찬 순간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민선 6기 지난 3년을 생각하면 우리 시가 최첨단 산업도시, 글로벌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는 기틀이 차근차근 다져진 듯 해 뿌듯합니다.

■  남은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남은기간 브레인시티 사업 등 우리시 미래를 선도할 동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산이 없는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문화, 예술, 공원 등 시민들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우선, 우리 시는 육군51사단, 해군2함대, 공군작전사령부 등 육ㆍ해ㆍ공 주요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고 유엔군사령부, 한미연합사령부가 이전하는 국가안보의 요충지로 가칭)평화공원을 조성,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동시에 미군기지 이전 등 국가안보를 위한 평택시민의 헌신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합니다.

향후 평택항 2종 항만배후단지가 개발되면, 시에 기부채납 되는 공원부지를 활용해 육․해․공군, 미군 퇴역장비 및 가상현실을 활용한 국방안보체험관, 식물테마파크 형태의 특화공원 등 약 10만평 규모로 조성해 인근 평택호관광단지, 황해경제자유구역 등과 연계한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입니다.

다음으로는 지영희 선생 성역화 사업 추진하고자 합니다. 지영희 선생님은 우리 시 출신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국악을 오선보에 옮긴 국악 현대화의 아버지로 불리고 계십니다.

우리 음악의 명맥을 지킨 선생님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는 선양사업으로 첫째, 문화유산 유공 훈장수여, 문화재등록을 추진하고 둘째, 동상건립, 국립기관과의 공동사업 추진, 셋째, 성역화사업 기반조성을 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우리 평택을 전통음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진위천ㆍ안성천변 경관이 수려한 수변공간을 활용한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사업 추진하겠습니다.
  
‘2017 NEXT 경기 창조오디션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6월 최종심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총사업비 870억원으로 하천숲 공원 조성, 수상레져 체험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남은기간 시민과 함께 우리 평택이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공약사업 진행 상황과 역점을 두고 추진한 공약사업이 있다면 말해 달라

민선6기 시민과의 공약에 따라 경제, 복지, 문화, 교육, 안전, 지역균형발전 6대 분야 85개 사업에 총사업비 3조2,952억 투입해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2017년 4월 말 기준으로 완료사업이 41건, 정상추진 사업 41건, 부진사업 3건 등 전체 85개 사업 중 82개 사업이(96.5%) 차질 없이 정상추진 중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는 2018년까지는 총 60개 사업(70%)이 완료될 예정이라는 사실도 말씀드립니다.

특히,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한 공약사업으로는 경제분야에『브레인시티 사업 재추진』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취임 전부터 지금까지 발로 뛰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경기도지사, 성대 총장 등과 수도 없이 협의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난해 6월 경기도의 산업단지 해제 철회라는 결과물로 사업 재추진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또한, 교육분야에서는『평택학사 건립』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시 출신 대학생들에게 수학편의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내년 2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여러 가지 의견으로 추진이 약간은 지연되고 있으나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드리겠습니다.

이밖에도 복지분야에서 권역별 복지타운 건립 추진, 문화분야에서 평택호관광단지 개발, 안전분야에서 국제안전도시 인증 추진 등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공약사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재원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므로 이를 위해 중앙정부의 재정지원과 예산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유관기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시민과의 약속사업이 조기에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  지난 3년간을 스스로 평가해 본다면?

지난 3년여 간 우리 시는 수많은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신성장 경제신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많은 노력해 왔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에서 가장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했으며 시정의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특히,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한 『2016년 대한민국 도시대상 시상식』에서 229개 지자체중 당당히 1등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중앙정부로부터 우리 시 현재 위상을 정확히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난 3년여 간 큰 성과를 꼽자면 먼저, 삼성반도체 평택단지 조기가동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 7월 4일 본격 가동에 들어간 삼성반도체 평택단지를 위해 우리 시에서는 T/F팀을 구성해 기반시설 적기 제공, 산업단지 준공 행정지원 등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업의 지역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시행방안 마련하고 적극적 노력해 왔습니다.

다음은 평택항 신생매립지 귀속결정을 꼽고 싶습니다. 2004년도에 잃었던 평택항 신생매립지 619만평(여의도 2.5배)을 다시 찾아온 것은 시민 모두의 하나 된 힘으로 이루어낸 쾌거입니다.

이밖에도 브레인시티 재추진, 평택호 관광단지 자체 개발, 쌍용차 정상화, 에코센터 착공, 평택시 행복나눔본부 설립, 장학재단 통합, 농민회관 건립 등 이 모든 것이 미래 평택의 커다란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대로 임기동안 가장 힘들었던 것은 메르스 사태였습니다. 2015년 5월 메르스 첫 번째 환자 발생이후 34명의 확진자, 3,164명의 관리대상자들이 발생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참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메르스 발생으로 많은 감염자가 나오고, 감염의 염려와 자가 격리 등으로 도시 전체가 움츠러들었습니다.
우리 평택뿐만 아니라 온 나라가 메르스가 이렇게 무섭게 전염될 지 아무도 몰랐고, 전염병에 대한 위기 대응체계의 미흡이 이런 사태까지 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놀랐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민 모두와 함께 메르스를 슬기롭게 극복했습니다. 우리 시의 60여 일간 메르스 대응 상황은 중앙부처에서도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습니다.

■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는 그동안 우리 평택시가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민여러분의 강한 애향심과 응집력을 느낄 수 있었으며, 커다란 성과도 함께 이루어냈습니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다면 평택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 경제 신도시 평택을 충분히 이뤄 낼 수 있다는 확신도 갖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초심을 잃지 않고 더욱 열정적으로 시정을 추진해 가겠습니다.

신성장 경제신도시 평택의 완성을 향한 이러한 다짐과 약속이 흔들림 없이 지켜질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도 시정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과 성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시민여러분! 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