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도자 협회가 지난 15일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평택 지도자 협회가 하고자 일과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를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배연서 평택 지도자 협회 초대 회장과 만나 이러한 궁금점 등을 물어보았다-편집자 주

○ 평택 지도자 협회는 어떤 일을 하고자 하는가?

주한미군 이전이 이뤄지고 있는 캠프 험프리스(K-6) 기지에는 미국 본토를 제외한 가장 많은 미군이 주둔하게 된다.

주한미군 이전에 따른 여러 문제점들을 민간 차원에서 자주 만나서 대화하기 위해 결성됐다.

미군과 우리는 풍습과 문화가 다른 만큼 이를 적절히 조절할 소통창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특히 지역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자세히 현실적으로 전달한 창구가 없어 지역에서는 많은 걱정이 있다. 우리는 그런 걱정들을 민간 차원에서 전달할 계획이다.

미군 이전이 완료되면 미군과 그 가족들은 모두 4만 5천명이나 된다. 하지만 팽성지역 인구는 3만명이다. 분명하게 의사를 전달하는 역할을 누군가는 해야 한다면 우리가 할 것이다.

또한 많은 미군이 주둔하는 만큼 비행기 소음, 폐수 무단배출, 생활 범죄 문제에 대해 직접 미군들에게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건의하고 시에게도 전달하겠다.

○ 앞으로의 활동계획은?

평택농악 공연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교류를 시작하고 있다. 최근에도 미군과 축제와 관련 협의를 지속해 오고 있다.

특히 주한미군들 중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평택에 있는 문화재를 둘러보고 우리나라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투어도 계획 중에 있다.

○ 특정 지역을 위한 모임이라는 지적도 있다

절대 아니다. 항간에 여러 소문들이 있지만 전부 아니다. 평택 지도자 협회는 앞서 이야기한 주한미군들과 민간차원에서의 소통창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 사람들이 모인 단체다.

우리 회원 중에는 미군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사람, 기업도 없고 팽성사람은 나를 포함해 딱 2명밖에 없다. 우리는 자신 주머니를 털어 운영하는 순수한 민간 봉사단체다. 더 이상의 오해는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