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는 모범적인 의회상 만들것’
도시발전, 시민들의 공감이 먼저
집행부와 의회의 연대로 우리 시 발전을 이끌 것

  지난 6·4 전국지방동시선거가 끝난 후 전국의 지방의회는 무척이나 힘든 시간을 보냈다. 원구성을 두고 힘겨루기에 나서 오랜 시간 파행을 거듭하는 모습을 전국 여러 시·군에서 보여 시민들에게 ‘밥그릇 싸움’이라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안성시의회는 달랐다. 시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무척이나 부드럽게 제6대 안성시의회를 출범시켰기 때문이다. 안성시의원들이 안성시민들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한 목소리로 선출한 유광철 제6대 안성시의회 의장을 만나 전반기 의장으로서의 포부를 들어 보았다-편집자 주

● 의장으로 당선된 소감은?

안녕하십니까? 제6대 안성시의회 의장 유광철입니다.
우선 부족한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20만 안성시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2년의 임기 의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열심히 의정활동을 수행할 것을 다짐하면서, 20만 안성시민 여러분과 함께 살기 좋은 안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시의회 운영 방향은 ?

제가 전반기 의장으로서 의회를 운영하는데 큰 원칙이 있습니다. 바로 신뢰와 협력입니다.
전 의원님들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원 구성이 큰 잡음 없이 이뤄질 수 있었던 것도 의원님들이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제6대 전반기의회 의장으로서 시의회가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단결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당리당략(黨利黨略)을 떠나 시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집행부와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지금안성의 주요현안에는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요?

안성시의 현안문제 해결은 결국 도시개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게는 가사동 버스터미널과 주변 시가화 예정용지 개발, 크게는 아양동 택지개발 등 안성의 도시개발과 발전은 시민들께서 너무나 간절히 바라시는 문제들입니다.
또한, 오랜 안성시민들의 숙원인 평택상수원보호구역 해제문제도 있습니다. 상수원 보호구역이 해제되는 동시에 풍부한 개발 가용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현안해결은 때로는 문제 사안별로 세밀한 분석과 대안을 가지고 풀어가야 합니다. 또 때로는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시각으로 각각의 현안들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노력의 출발점은 결국 도시발전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집행부와 의회의 연대를 통해 우리시의 현안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해결하려는 의지를 굳건히 하는 것입니다.
저는 의장으로서 동료의원여러분과 집행부, 더 나아가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안성의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 보는 참여적인 시민사회를 만드는 것에 앞장서 노력할 것입니다.

● 집행부와는 어떻게 관계를 이끌어 가실 것인지요?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는 헌법이 정하고 있는 견제기관입니다. 하지만, 견제만으로 풀어나갈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지방자치라는 특성이 더해지면 무조건의 견제보다는 협력이 더 좋은 시너지효과를 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우리 안성시의회와 집행부 역시 때론 견제하고, 때로는 협력하는 관계로서 이런 모든 것이 안성시 발전을 위한 각자의 역할이라는 것에 서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시의회와 집행부는 각자 맡은 역할에 책임을 다하고 안성시 발전을 위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면 언제든지 협력을 해 나갈 것입니다.

● 무엇보다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시민들과 어떻게 소통하실 것인지요?

제6대 안성시의회는 일 년 365일 문을 활짝 열어놓고 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아울러 안성시의회 의원 전원은 먼저 시민들에게 다가가 시민의 편에 서서, 가장 낮은 자세로 시민과 함께 동거동락(同居同樂)하는 그런 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무엇보다 안성시의회 홈페이지를 활성화시켜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또 의회 소식지 및 각종 홍보 등을 통해 의회의 역할 등을 시민들에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시는 시민여러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 전반기 의장으로서 꼭 이것만은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안성시의회는 많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고, 각종 조례안 등을 심사하는 것에서부터 행정사무감사 등 집행부를 견제하는 기능까지 여러 활동이 있습니다.
이중 어느 한 가지를 꼭 집어서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말씀드리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의회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프레임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해서 저는 어떤 사안들을 처리하는데 있어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해 가는 모범적인 의회상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합의체 의결기관 입니다. 의원 한분이 할 수 있는 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전체 의원이 서로 협력하고 화합해야만 의회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 할 수 있습니다.
시의원들이 서로 협력하고 안성시를 위해 화합해 시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그런 시의회를 꼭 만들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시민여러분께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존경하는 19만 안성시민 여러분!
제6대 안성시의회에서는 한순간도 헛됨이 없이 항상 생산적이고 발전적인 의회로 시민 앞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이러한 성숙한 지방의회의 정착과 지역발전을 위한 시의회의 노력이 성공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지속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