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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이시화 교수가 친절히 알려주는 ‘디지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인포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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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시간-우리가 사는 세상

여러분은 요즘 세상사는 게 재미가 있으신가요? 하루하루가 다르게 새롭고 재미있는 세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재미보다는 흥미롭다란 생각을 해봅니다. 얼마 전 알파고의 등장과 더불어 인공지능, 무인자동차, 사물인터넷이란 생소한 용어들이 등장하더니, 요즘에는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의 상상이나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믿을 수 없는 상상이 현실로 나타나는 그런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단 하루도 스마트폰과 인터넷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최근 급속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인류가 과거 수십만 년 동안 만들고 축척해 온 정보가 이제는 수년 내에 생산되는 소위 말하는 정보의 홍수 시대 혹은 빅데이터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데이터와 정보들로 인하여 여러분의 삶은 더 편해지고 행복해지셨습니까? 분명 편해진 측면도 많겠지만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겠죠. 사실 대부분의 데이터와 정보는 우리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제공하지 못할 뿐 아니라, 우리가 어떤 상황을 이해하고 결정할 때 오히려 혼란만 초래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따라서 수많은 정보 속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정보와 가치를 어떻게 얻어낼 것인가 하는 것은 빅데이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화두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미지 한 장으로 필요한 정보와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앞으로의 세상이 어떠하든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은 어떻게 하면 새로운 시대에 잘 적응하여 경쟁력을 가지고, 나아가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2013년에 출간된 「Our Final Invention (우리의 마지막 발명)」 이라는 책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우리의 마지막 발명품은 인공지능이다. 지금부터 발명은 인공지능이 한다.” 처음에 이 책을 봤을 때 설마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알파고가 결코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영역인 바둑에서 이세돌을 이기는 것을 보고 “그럴 수도 있겠다 아니 그렇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갑자기 걱정스런 생각이 듭니다. 만약 인공지능이 우리나라의 반도체와 자동차 그리고 스마트폰을 설계하고, 새로운 모델을 개발한다면 우리의 직업은 어떻게 될까? 단순 반복적인 직업뿐만 아니라 고도의 기술과 지능이 필요한 직업군까지도 기계에게 다 빼앗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 말입니다.

미래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은, 급속한 기술개발로 인하여 앞으로 많은 직종이 사라질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심지어 의사, 변호사 등 현재 유망 직종도 위험을 받을 것이라 예견하는 것도 많이 들어보았습니다. 지금의 젊은이들이 가까운 미래에 노동시장에서 인공지능 기계와 경쟁해서 직업을 얻어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저는 대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로서 항상 이런 생각을 해왔습니다. 과연 우리의 교육 제도는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첨단 기계와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는가 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대적 변화가 젊은이들에게만 영향을 미칠까요? 아닙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21세기, 첨단기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갖추어야 될 가장 필요한 능력이 무엇일까요? 저는 소통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권위 있는 많은 미래 전문가들도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소통 즉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구글 수석 경제학자 할 베리언은 2000년 초반에 “앞으로 미래 사회에서 중요한 능력은 데이터를 이해하는 능력, 처리 하는 능력, 가치를 뽑아내는 능력, 마지막으로 시각화하여 이를 전달하는 능력이야말로 앞으로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중요한 능력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정말 그럴까요? 어떤 조사기관에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관련 설문분석을 한 결과, 신입사원의 TOEFL이나 TOEIC, TEPS같은 외국어 능력시험에 대한 것을 많이 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일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물론 직장의 유형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조직 생활의 대부분은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께서는 우리가 살아갈 앞으로의 세상에서 우리가 갖추어야 할 경쟁력 혹은 능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결론적으로 정보가 넘쳐나고 인공지능이 인간을 데처하는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는 데이터와 정보를 더 잘 이해하고 처리하고 이를 전달할 수 있는 소통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아무리 기계 중심의 사회가 와도 인간의 향기를 담은 우리의 소통은 기계가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빅데이터 시대의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와 자료를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데이터 시각화는 매우 중요한 소통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 이 시간부터는 ‘디지털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인포그래픽’에 대해 조금씩 더 깊은 이야기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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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화 교수
작성일 17-06-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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