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두강변 사업의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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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가 진위천과 안성천 두 강물 유역을 친수 공간으로 바꾸는 두강물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3천5백여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친수 이용계획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보존에만 치우쳤던 하천관리의 패러다임을 환경·경제·사회적으로 두강물을 바꾸어 리버시티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간다는 것이 계획의 골자다.
산하를 인체에 비교하면 산은 장기에 비교되고 강은 우리 몸의 혈관이고 신경에 속하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따라서, 그 혈관과 신경을 함부로 건드려서는 큰 재앙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지난 정부의 4대강 사업에서 충분히 경험했었다.
그런데 평택시의 두강변 계획은 강변으로 사람들을 모으고 즐기는 친수공간을 확대한다는 것이 주목표인 것이다.
물론 친수라는 표현 자체가 깨끗한 수질을 전제로 하고는 있지만 이 계획 어디에도 사람들이 친수하면서 접근성이 늘어남에 따라 우려되는 수질악화에 대한 대안은 보이지 않는다.
물론, 이 계획이 지난해 경기도의 창조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이 주어진 오성강변 르네상스 계획을 확대해 진윈천과 안성천의 상류와 하류까지 확대한 것이기는 하지만 계획이 개발 아닌 개발에 편중되고 보존의 여지는 찾아 볼수가 없다.
또 한가지 중요한 것은 안성천과 진위천 모두 평택시의 취수원으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있고 그동안 그 상류지역인 용인시와 안성시가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는 현실이다.
그 상류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수원보호구역 해제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 하류를 친수라는 명목으로 이용해 나간다면 그 상류의 주민들의 감정은 불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또, 평택시의 이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환경부나 한강유역청등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것인데, 이에 대해서도 정치권에서 해결할 일이라는 묘한 답변을 하고 있다.
평택시의 두강변 계획을 철회해야 된다는 것보다는 좀 더 구체적인 계획과 보완이 필요하고 세심한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관리자
작성일 18-11-05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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