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만공사 서정호사장 - 평택항 물류 중심 거점 항만 도약을 꿈꾼다.
페이지 정보
본문
지난해 1월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으로 취임해 임기의 반을 맞는 서정호 사장. 취임 후 1년 5개월여를 평택항 활성화를 통해 환황해 물류중심의 거점 항만으로 만든다는 꿈을 위해 달려왔다는 그를 만나 평택항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본다.
그는 해운항만청 창설 멤버로 들어가 지난 2004년 해양수산부 기획관리실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날 때까지 해운항만 한 분야에만 30여년을 근무했고 지난 2005년부터는 임기 3년간 인천항만공사 초대 사장을 지내기도 했다.(편집자 주)
▶현재 평택항의 물동량 처리량은 어떻습니까.
“현재 세계 경기회복 국면을 맞으면서 기업들의 수출입화물이 크게 늘어 항만물동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4만2204TEU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9684TEU가 늘어 30%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평택항 개항 이래 최고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전월에 비해서도 22% 늘면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물동량 역시 13만151TEU로 2009년에 비해 23%가 증가했을 정도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가장 큰 이유는 우리나라의 주요수출국이 미국, 일본에서 최근 중국으로 바뀌고 있어 중국교역의 최적지로 평택항이 점차 알려짐으로써 물동량이 늘고 있다고 보입니다. 올해는 아마 예측컨대 컨테이너 물동량이 15%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여 42만TEU를 넘어설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이 37만7515TEU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08년에 비해 6% 증가한 수치로 국내 항만 중 유일하게 물동량이 증가한 것이죠. 현재 전국 항만 중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량 4위, 자동차 처리량 66만여대를 처리하며 수출입 처리량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처리 부분도 크게 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앞으로 평택항이 자동차 물류에서는 국내 최고의 항만이 될 것입니다. 그렇 수밖에 없는 이유가 평택항 주변에 화성의 기아자동차와 아산의 현대자동차, 평택의 쌍용자동차의 수출물량 뿐 아니라 수입차, 중고차 물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 지역에 수입차 주 수요처가 서울 중부권이고 디스트리뷰션 하기도 편하고 어느 곳에서도 1~2시간 이내 수도권에 다 도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수출차 뿐 아니라 수입차를 많이 취급하고 있고, 중고차 물량 역시 늘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평택항으로 옮겨올 수밖에 없습니다. 카캐리어가 들어와서 신차 뿐 아니라 중고차도 실고 나가고 수입차를 가지고 들어오고 자동차물량을 보면 평택항이 굉장히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입니다.”
▶평택항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평택항은 LNG인수기지가 완공되면서 86년부터 항만의 기능을 하며 개항했습니다. 본격적인 화물을 취급하고 일반 상업항으로의 역할을 한 것은 2000년대 이후입니다. 하나의 항만이 자리잡는데 적어도 30년에서 50년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택항은 시작한지 10년밖에 안됐지만 20여년전 꽃게잡이 어선이 드나들던 조그마한 포구에서 이렇게 미주, 유럽, 아시아를 연결하는 글로벌 항로로 성장했습니다. 지리적으로 볼 때 전체 인구의 50%와 국내총생산의 47.8%를 차지하고 있는 생산과 소비의 중심 수도권 시장의 관문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대중국 교역항으로 잇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속한 내륙 교통망과 물류수송시간 단축으로 인해 물류비를 절감 할 수 있는 항만으로 생각하시는 것 보다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항만주변이 자연방파제로 둘러싸여 있는 천혜의 자연항만으로 최간조시 항로수심이 14m에 달해 5만t급 이상의 대형선박이 상시 입출항 할 수 있으며 넓은 배후부지와 산업단지들이 있어 육상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현재 운항항로와 선석운영 현황은 어떻습니까.
“현재 미주와 유럽노선에 컨테이너선이 기항하는 서해안권의 유일한 항입니다. 미주, 유럽, 중동, 중국, 동남아 지역에 컨테이너선 12개 항로와 20여개 항만을 취항하고 있습니다. 카페리선은 일조, 영성, 연운항, 위해로 향하는 4개 항로를 운항하고 있으며 자동차, 가스 등 일반화물선이 아시아는 물론 미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로 연간 1만5천여척이 입출항하고 있습니다. 선석현황은 상반기에 평택항 내항 동부두 컨테이너 3개선석이 추가로 운영되고 자동차 1개선석, 시멘트 2개선석 등 6개 선석을 추가로 개발해 36개 선석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항만운영에 있어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습니까.
“공사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은 항만의 주인은 바로 고객이라는 것입니다. 국가의 정책으로 인해 항만이 발전하는 것이 아닌 고객의 선택에 따라 이뤄지며 항만의 활성화는 바로 항만을 얼마만큼 이용하는 선사나 화주, 여객 등이 많이 있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항만 간 질적 서비스 경쟁으로 인해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항만을 고객이 찾게 되는 것입니다.”
▶항만분야 배테랑으로서 앞으로의 운영방향과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이제 서서히 지난해 주요 선사와 화주를 대상으로 수차례 평택항 홍보 설명회를 진행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규화물 유치를 통한 장기적인 물동량 확보와 평택항을 제대로 알리는데 더욱 힘쓸 계획입니다. 평택항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젊은 항만으로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수도권 중부권에서 접근하기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해 있고 충분한 항만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접근성이 좋다는 것은 육상운송비용이 항만에서부터 물류창고 공장까지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수 있다는 의미성을 지닌 항만이며, 도시기능에 포위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평택IC에서 부두까지 5분이면 올 수 있습니다. 가까운 곳에 평택항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고 항만 활성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 것인데 설명회를 통해 만나는 기업인들이 가끔 불만이나 개선사항을 말씀하시는데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관련기관과의 협조체제를 더욱 견고히 갖춰 입항절차, 행정서비스 등이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고객에게 수익과 성장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항만이용자가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더욱 힘쓸 것입니다.”
인터뷰를 마치고도 현재 항만 인근에 화물 창출기능과 수출입 기업의 물류기능 등의 지원을 위해 조성되고 있는 배후물류단지 기반시설 건설공사가 오는 6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무렵부터는 활발한 물류활동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에게서 평택항의 장밋빛 미래를 기대해본다.
■ 서정호 사장 프로필
△1954년 충남 연기 출생 △77년 한양대 법학과 졸업 △86년 미국 워싱턴대학원 해사학 석사
△75년 제17회 행시 합격 △76년-88년 인천항만청, 항만운영국, 선원선박국, 총무과, 미국파견 △88년-97년 기획예산담당관, 주중해무관 △97년-2003년 해운물류국장, 해양정책국장, 안전관리관, 공보관 △03년-04년 기획관리실장 △04년-05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자문위원 △05년-08년 인천항만공사 사장 △09년 1월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취임
평택뉴스
작성일 10-06-25 16:43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