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10명 중 1명 외국인 시대…‘게토화·치안대책’ 논의 필요 > 전체기사

본문 바로가기
2026.11.07 (토)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전체기사

평택, 10명 중 1명 외국인 시대…‘게토화·치안대책’ 논의 필요

페이지 정보

본문

평택시가 평택항과 국가산업단지, 주한미군기지 이전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인구 비율이 약 10명 중 1명이 외국인 만큼 국제도시로 성장한 가운데, 최근 포승읍 도곡리에서 발생한 외국인 간 집단폭력 사건을 계기로 외국인 밀집지역의 치안 문제와 지역사회 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특정 국적 외국인의 집단 거주가 확대되면서 공간적 분리 현상과 이른바 '게토화(Ghettoization)'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체계적인 도시·복지·치안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게토화(Ghettoization)는 특정 인종, 민족, 국적, 종교 또는 사회·경제적 계층이 한 지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면서 다른 집단과 공간적으로 분리되고, 그 결과 사회·경제적 고립 현상이 심화되는 과정을 말한다.


원래 '게토(Ghetto)'는 유럽에서 유대인들이 강제로 거주하던 특정 구역을 의미했지만, 현재는 특정 집단이 밀집해 주류 사회와 분리된 거주 형태를 폭넓게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평택의 경우에는 가장 대표적인 지역이 포승읍 도곡리 일대로 이 지역은 평택항과 포승국가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해 고려인을 비롯한 중앙아시아계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거 정착하면서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다.


이 때문에 상가와 식당, 주거시설 상당수가 외국인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사실상 대규모 외국인 커뮤니티가 조성된 상태다.


최근에는 이 지역에서 외국인 수십 명이 둔기와 각목 등을 사용한 집단 난투극 사건이 발생해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팽성읍 안정리 일대와 송탄 신장동 역시 대표적인 외국인 밀집지역으로 꼽힌다. 주한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와 k-55가 인접한 이곳은 미군과 군무원, 외국인 노동자 등을 중심으로 독립적인 상권과 생활권이 형성돼 있다. 


최근 도시재생사업과 상권 정비를 통해 환경이 개선되고 있지만, 내국인과 외국인 간 생활권 분리 현상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이밖에 통복동과 서정동 일대 원도심 지역도 외국인 거주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주거비용과 교통 접근성 등의 영향으로 외국인 노동자와 중국동포 등이 유입되면서 원도심의 인구 구조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밀집 자체를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 통합과 안전관리 대책을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에 평택시는 현재 외국인지원센터 운영, 국제교류사업 확대, 외국인 생활정보 플랫폼 ‘웰컴평택’ 구축 등을 통해 정착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찰과 출입국당국도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범죄 예방 활동과 합동순찰을 강화하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지금은 외국인 노동력이 평택 산업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배척이 아닌 공존을 전제로 한 치안 강화와 도시 관리, 사회통합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할 때"라고 주장하고 있다.



김용철 기자
작성일 26-10-25 22:5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평택뉴스

제호 : 평택뉴스
경기도 평택시 신한1길 9-1(비전동 227-8)전화 : 031-692-7700FAX : 031-652-0260
등록번호 : 경기, 아54690 등록연원일 : 2012년 01월 30일발행인 : 최맹철편집인 : 최맹철
사업자등록번호 : 125-86-01485 지면신문 등록번호 : 경기, 다50253 인쇄인 : 대인프린테크

Copyright © 2026 평택뉴스.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