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회 송한준 의장(더민주, 안산1)이 지난 19일 수원지역 전통시장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얼어붙은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이날 활동에는 송한준 의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비상대책본부 의원, 안혜영 부의장과 염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총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활동은 코로나19 발생 후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해 내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범 상인회장은 “의원들의 방문 소식을 듣고 반가운 마음에 안내를 자처했다”며 “질 좋고 맛 좋은 먹거리가 잔뜩 있으니 많이들 구입하시고, 코로나19로 무거워진 시장 분위기도 산뜻하게 전환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의원들은 가게 한곳 한곳을 허투루 지나치지 않고, 큰 소리로 인사를 건네며 필요한 품목을 구입했다.

송 의장은 온누리상품권을 꺼내 값을 치르며 “우리 파이팅합시다”라고 외치기도 했다.

함께 한 의원들도 정육점 옆에 있는 분식점에 앞에 서서 꼬치어묵과 국물을 마시며 요기를 한 뒤 장보기를 이어갔다.

송 의장은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상인들의 고충을 함께 나누고, 어려움을 같이 이겨내기 위해 의원들과 함께 장을 보게 됐다”며 “코로나19를 잘 이겨내기 위해선 방역과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일이 함께 진행돼야 하는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의회는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자 지난달 30일 의회차원의 비상대책본부를 꾸려 운영 중으로, 자체 방역활동을 실시하는 한편 릴레이 헌혈운동, 이천농산물 구매행사 추진 등 감염병확산 여파로 발생한 각종 문제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