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난 13일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설치한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의 사용기간 연장에 합의해 준 경기대 학생과 교직원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대학교 총학생회와 전준철 총장직무대행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경기대 기숙사의 사용기한 연장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도는 대학측에 생활치료센터 사용기한 연장 협조를 요청했고, 경기대는 교수회, 교직원노조, 총학생회가 최종 협의해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제14호 생활치료센터는 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인 7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학생과 학교 측의 협조로 9월 30일까지 연장됐다.
도 관계자는 “지난겨울에 이어 또 한 번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경기대 학생과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보훈연구원과 대체숙소 사용기한 연장을 추진하는 등 학생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대학교 기숙사는 지난해 12월 17일 제10호 생활치료센터로 문을 열어 올해 1월 28일까지 1,954명의 코로나19 경증환자가 치료를 받고 일상 복귀를 도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