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재균 위원(더민주, 평택2)이 좌장을 맡은 ‘평택항 분쟁과 발전방안 정책토론회’가 지난달 29일(목) 14시 평택항 마린센터 9층 중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2020 하반기 경기도-경기도의회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마련한 자리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영해 위원(더민주, 평택3)이 사회를 맡아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이동현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학과 교수와 이동훈 평택항 수호 범시민운동본부 사무처장이 맡아 진행했다.

이동현 교수는 “평택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물류거점 기능 강화, 효율적인 수송 네트워크 구축, 미래지향적 항만으로 발전, 문화 및 관광거점 기능 활성화, 효과적인 의사결정 거버넌스 체계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동훈 사무처장도 “평택항은 현재 관할지역이 평택과 당진 사이 애매한 경계에 있는 만큼 평택항은 지역의 발전과 시민의 편의를 위해 평택시에 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현호 경기도 물류항만과장은 “평택항이 발전하기 위해서 경기도가 해야 할 역할로 화물 유치 지원, 경기도 해양 물류 전문 인력 양성 및 평택항 홍보 지원, 평택항 관련 시설·항만 배후단지 관리 및 항만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며 “평택항이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만큼 경기도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좌장인 김재균 의원은 “평택과 당진 사이의 분쟁은 사법부의 결정이 있으면,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하고 평택항과 당진항이 국책항을 넘어 세계적인 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집중해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토론회에는 코로나19 생활수칙에 따라 무관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