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오는 10월15일까지 여름철 자연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풍수해 비상대응체계에 돌입했다.

풍수해 비상대응체계는 최근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매년 2~3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는 등 꾸준하게 피해발생률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지난 달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을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지정하고 한단계 앞선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이에 앞서 예·경보시설 172개소와 배수펌프장 6개소에 대한 정비·점검을 완료한 상태다.

또, 대형공사장 및 개발행위허가 사업장의 경우 우기대비 가배수로 및 임시침사지 설치, 수방자재 확보 등 공사장 안전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아울러 시 관리 저류지에 대한 준설작업을 통한 저류공간 확보와 환경정비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율방재단과 합동으로 읍면동 양수기 등 수방자재 점검을 오는 30일 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와 같은 풍수해 예방을 위한 각종 노력이 진행 중이지만, 풍수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의 노력과 시민들의 공감대가 함께 해야 한다”며 “자연재해에 대비한 각자의 노력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성숙한 시민의식과 함께 국민행동요령을 숙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인명피해우려 지역(신평, 원평지구, 진위ㆍ서탄 세월교 등 4개소)과 차량침수 우려지역(진위천시민유원지 주차장)에 대한 사전예찰 활동을 강화는 한편 재해발생시 신속한 이재민 구호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구호물자 구축, 방재물자 확보와 이재민 수용시설 및 응급복구 장비에 대한 관리에 만전을 기우리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