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가 지난 25일 평택시청 현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재광 평택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 전교조평택공립지회, 전교조평택안성사립지회,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오선평택 아이쿱생협, 평택평화센터, 평택YMCA, 평택안성흥사단, 등 19개 단체 및 학부모 등이 결성한 단체다.
이날 이들은 “평택의 학생들은 교복모양이나 색깔 때문에 차별받고, 1~2점 점수 때문에 근거리 학교를 두고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한다”며 “그 이유는 평택이 고교비평준화지역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비평준화지역은 고교간 성적 서열화가 심해 중학교 학생들이 고교입시 준비로 괒우한 성적 부담을 갖게 되고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고교 학생 및 학부모간에 위화감이 조성되는 등 비교육적인 상황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평택시장과의 면담 요청을 수차례 했음에도 불구하고 비공식 라인을 통해 아직은 고교평준하는 시기상조라는 의견만 듣고 있는 실정”이라며 “고교비평준화정책을 바꾸지 않음은 평택시민을 대표하는 시장으로서의 소임을 다하지 못한다고 본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고교평준화시민연대와 평택시장과의 면담 요구, 평택시장의 평택고교평준화 실무협의체 구성 등으로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평택고교평준화시민연대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평택시장과의 면담요구서를 민원실에 접수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