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특정 종교를 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시민의 혈세를 쏟아 붓고 있어 특정 종교에 대한 배려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평택시는 최근 ‘크리스마스 트리 및 경관조명 설치 용역’을 공고하고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평택역 앞, 송탄출장소 앞, 평택호 관광단지 내 일원 등 모두 3곳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경관등을 설치하기 위한 업체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대해 불교 등 종교 일각에서는 “기독교의 축일인 크리스마스에만 예산을 들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행 헌법 제20조 1항에서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 또 2항에서는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고 명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적 정서를 고려해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서는 불교의 석가탄신일과 기독교의 기독탄신일을 모두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국가통계에서 종교별 인구통계에서도 불교가 22.8% 개신교와 천주교를 합쳐 29.1%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비추어 볼때 평택시의 특정 종교에 대한 투자는 형평에 맞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평택시 문화관광과는 “침체된 지역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이 목적이지 특정종교와는 상관없다.”며 크리스마스가 특정종교와 상관 없다고 황당한 답변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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