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지난 22일 팽성실내체육관에서 ‘주한미군 사건사고 상담센터 평택사무소’(이하 평택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평택사무소는 주한미군 평택기지 이전과 관련해 현장중심 대민 업무를 강화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소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토마스 버거슨 주한미군 부사령관(미7공군사령관),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 염동식 경기도의원, 김윤태 평택시의회 의장, 김수우 시의원, 한연희 평택부시장, 유인록 팽성읍장 및 평택 주민 1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김형진 차관보는 “한미 양국은 굳건한 동맹관계를 재확인했으며 주한미군은 대북억제력의 핵심”이라며 “주한미군으로 인한 평택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한분 한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유철 의원은 “진정한 동맹은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작은 불미스런 사건이 한미 모두를 곤혹스럽게 한다”며 “이제 평택사무소 개소로 인해 초동단계에서 부터 해결해 나가 양국 관계의 해로움을 제거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비쳤다.
유의동 의원도 “평택사무소 개소가 단순히 사건사고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미군 이전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가 부족한데 평택사무소 개소는 이러한 논의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보건슨 부사령관은 “평택사무소 개소가 평택시민뿐만 아니라 미군과 그 가족들의 불편함도 해결해 주길 바란다”며 “주한미군과 평택시민간의 굳건한 유대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사무소는 주한미군 평택 이전과 관련하여 신설된 외교부 차원의 첫 지방조직으로, 외교부 SOFA운영팀(주한미군 사건사고 상담센터)의 지휘 하에 평택지역 내 주한미군 관련 피해 상담 등 민원 처리 및 아웃리치 실시에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