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합정초등학교 교장실에서는 특별한 장학금 전달식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합정초등학교 출신 의사자(義死者) 고(故) 김철민 군을 기리는 김철민 장학회가 불우한 환경의 학생들에게 써 달라며 장학금을 기탁했다.
전달식에는 고(故) 김철군의 아버지인 김남수 씨와 그의 부인인 임순남 씨가 참석해 장학금을 합정초등학교 김지식 교장에게 전달했다.
합정초등학교는 전달받은 장학금을 담임의 추천을 받아 회의를 통해 신중히 대상자를 선정한 후 전 학년에게 골고루 나눠 줄 예정이다.
김남수 씨는 “합정초등학교에서 학교 졸업자 중에 의사자가 있음을 크게 알리는 현수막을 보고 장학금 기탁을 결정했다”며 “학교에서 내 아들의 이름을 알리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시작한 일이지만 힘이 다할 때까지 계속 장학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지식 교장도 “의사자 고 김철민 군은 학교의 자랑이자 후배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고 있다”며 “뜻 깊은 장학금에 감사드리며 꼭 학생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자(義死者) 고(故) 김철민 군은 지난 2006년 8월 20일 부산 송정해수욕장 서단 구덕포 앞 해상에서 물에 빠진 동호회 회원을 자신을 희생하며 구조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지난 2007년 1월 2일 의사자로 결정했으며 평택시는 합정초등학교에 추모비를 건립해 그 뜻을 기리고 있다.
또한 김철민 군의 뜻을 기리는 김철민 장학회는 지난 2007년 국가보상금 3,000만원을 한광중·고총동문장학회에 전달해 지금까지도 김철민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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