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나무를 심는 사람’라는 주제로 나무인문학자 강판권 계명대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개최한다.
「나무철학」 등 15권의 나무 저서를 펴낸 ‘나무를 사랑하는 사학자’ 쥐똥나무 강판권 교수는 어렵고 막막하던 시절 나무를 바라보는 것이 큰 위안이었고 많은 콤플렉스에 시달리며 살던 그의 삶을 바꾸었다고 한다.
큰 키의 나무만 가치 있는 것이 아니라 작은 키의 나무가 있어야 비로소 숲이 조화롭듯, 어떤 나무든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는 사실에서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사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오는 27일 ‘나무에 숨겨진 한자의 비밀’라는 주제로 나무 한자이름과 그 속에 숨겨진 역사 이야기를, 31일에는 ‘나무철학, 나무를 통해 삶을 들여다보다’라는 주제로 순리에 맞게 변화하는 나무의 삶에서 깨달은 인생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어 9월 3일에는 평택시사신문 임봄 기자와 함께 평택의 오래된 나무, 보호수 탐방을 떠난다.
도서관 자료실에는 강판권 교수의 저서가 전시되고, 로비에는 평택시사신문에서 제공한 909살 은행나무를 비롯해 23점의 평택의 보호수 사진전도 열린다.
청소년 이상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탐방은 강연 참여자를 우선해 접수를 받는다.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전화, 인터넷, 방문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더 자세한 문의는 평택시도서관홈페이지(www.ptlib.net)나 안중도서관(☏ 031-8024-834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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