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길위의 인문학 사업 ‘나무를 심는 사람’을 오는 8월 27일부터 11월 3일까지 총 9회에 걸쳐 운영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2년째 선정돼 진행하고 있는 길위의 인문학 사업은 올해에는 ‘나무’를 주제로 순리에 맞게 변화하는 나무의 삶에서 인생을 보는 나무인문학자 강연과 나무를 찾아 떠나는 탐방으로 진행된다.
오는 8월 27일과 31일에는 나무인문학자 강판권 계명대 교수를 초청해 <나무에 숨겨진 한자의 비밀>과 <나무철학, 삶을 들여다보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고 9월 3일에는 평택의 토종, 오래된 나무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
이후에는 9월 24일과 28일에 고규홍 나무인문학자를 통해 <시에서 나무를 찾다><천리포수목원>을 주제로 정지용, 윤동주 등 시에 곁들인 나무이야기와 한국에서 가장 많은 식물종을 보유한 천리포수목원 이야기를 들려준다. 10월 5일에는 천리포수목원 탐방에도 나선다.
오는 10월 26일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는 주제로 나무의사 우종영이 나무의 삶에서 배운 인생의 소금 같은 지혜를 들려주고 10월 29일은 대추리 평화마을을 찾아 나무스피커를 만들고 평화마을도 탐방한다.
후속모임으로 11월 3일에는 조현행 글쓰기 전문가와 함께 나무인문학 여행 소감과 탐방 기행문을 글로 기록해보며 마무리한다.
청소년 이상 누구나 무료로 참가 가능하며 탐방은 강연 참여자 우선 접수받는다. 접수는 오는 26일부터 전화, 인터넷, 방문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는다.
자세한 문의는 평택시도서관홈페이지(www.ptlib.net)나 안중도서관(☎ 031-8024-8346)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