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는 지난 15일 해군2함대사령부 안보공원 제1연평해전 전승비 앞에서 승전 1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제1연평해전 당시 해군작전사령관 서영길 예비역 제독과 2함대사령관 박정성 예비역 제독을 비롯해 참전용사들이 참석했고, 2함대 고속정 대원을 포함한 해·육상 장병 및 군무원 35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행사는 기념식, 전승비 주람, 627비행대대 견학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 2함대 장병들은 “서해 NLL 절대 사수, 이제는 우리의 사명”이라며 “적의 도발 현장이 그들의 무덤이 되도록 격멸하고, 혼연일체가 되어 영웅들의 필승전통을 계승한다”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서해수호 의지를 다졌다.
제1연평해전 당시 233편대장으로 참전했던 신영화 대령은 “17년 전의 승리는 단호한 결단 하에 생사를 잊고 적함으로 돌진했고, 즉각 사격을 실시했던 현장 장병들의 용기와 헌신으로 이루어낸 쾌거”라고 말했다.
부종석(소장) 함대사령관은 “제1연평해전의 승전은 적의 NLL 무실화 책동에 온 몸을 바쳐 사수하려는 전투부대원의 신념을 가감 없이 보임으로써 명예롭게 승리한 해전으로 국민들의 마음속에 남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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