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노을’의 본고장 평택에서 열린 ‘제2회 노을동요제’가 많은 관객들로 성황을 이루며 전 국민의 애창동요 ‘노을’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지난 18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 ‘제2회 노을동요제’는 국내는 물론 해외 참가자 등 예심을 통과한 16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수준 높은 창작곡으로만 구성된 이번 제2회 노을동요제에서는 박희용 외 2명으로 구성된 ‘노래하는 세쌍둥이’가 영예의 대상인 경기도지사상을 차지했다.
대상 수상곡인 ‘노을따라’는 가을 들판에 물든 노을의 풍광과 심상을 서정적인 멜로디에 담은 곡으로 세쌍둥이의 아름다운 화음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대상 수상에 따라 ‘노을따라’ 작사·작곡을 맡은 채경록씨가 작곡상을, 노래하는 세쌍둥이를 지도한 민효희 씨가 지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일곱빛무지개’ ‘소리천사’ ▲우수상 ‘꿈이크는아이들’ ‘친구사이’ ‘그린나래중창단’ ▲장려상 ‘원치규’ ‘황민서’ ‘이유진’ ‘양제인’ ‘도담 다담 친구들’ ▲고운소리상 ‘박성원’ ‘오연준’ ‘박정윤’ ▲인기상 ‘지한비’ ‘최하연’ 등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편, 제2회 노을동요제는 제1회 대회에서 기존곡과 창작곡을 모두 경연했던 것과 달리 순수 창작곡으로 제한해 대회 격을 높였으며 5년 만에 부활했는데도 68개 팀이 예심에 신청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 당일에도 800여 명의 시민들이 대회장을 찾아 1층과 2층 관람석이 모두 만석이 돼 서서 관람하는 관객도 많았으며 동심을 노래하는 어린이들에게 아낌없는 성원과 박수를 보내며 다시 발걸음을 내딛은 노을동요제를 환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