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규모의 국제대회 유치로 평택시의 이미지 바꿀 것

지난 15일 평택시생활체육회는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다. 평택시생활체육회는 49개 종목별연합회가 등록되어 있으며 등록된 회원 수만 523개 클럽 30,159명에 이르는 거대한 조직이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신임회장을 선출 시에 알게 모르게 잡음도 있었고 다툼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신임회장 선출시 대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추대될 정도로 평택시 체육인들로부터의 두터운 신임을 얻고 있는 이해영 신임회장을 만나 그에게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편집자 주

“평택시 생활체육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이해영 신임회장(54, 대덕스크랩 대표이사)에게 포부를 묻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바로 답했다. 그리고 이어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통합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현 생활체육회의 문제점으로 사무국 직원들의 처우가 열악하다는 것을 제일 먼저 꼽았다.
이 회장은 “평택시 관내 동호인이 4만5천여 명에 이르고 있지만 사무국 직원 수와 처우 등은 시세가 작은 인근의 안성시나 오산시보다도 못하다”고 지적하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내 타 시와 비교해 규모나 처우 등에서 뒤지지 않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문제점으로는 일부 종목 연합회의 경우 반목으로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이에 대한 원인을 평택시가 3개 시군으로 분리됐다 다시 통합된 특성으로 인해 지역간 갈등이 내재해 있다고 분석하고 “북부 및 서부, 남부 지역의 인구비례에 의해 이사진을 구성하겠다”며 “소외 받는 지역이 없도록 균형 있게 사업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생활 스포츠 프로그램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체육을 통해 사회적 갈등해소와 통합에 일조할 것”이라고 이 회장은 덧붙였다.
또한 이 회장은 주먹철학을 말하며 체육인들의 단결의 필요성을 이야기 했다. “주먹을 쥔 상태에서는 강한 힘을 낼 수가 있지만 손가락이 하나씩 펴질 때마다 주먹은 주먹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체육인들이 주먹처럼 하나가 될 때 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회장은 “국제 대회를 꼭 유치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 회장은 “평택의 인구가 얼마 안 있으면 50만이 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큰 도시가 된 평택을 다른 사람들은 미군기지가 있는 곳으로만 기억한다”며 “이런 생각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큰 국제대회를 유치해 문화체육이 발달한 도시로 기억하게 만들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 큰 규모의 국제대회를 유치해야지만 체육시설 확충 및 정비가 이뤄지고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평택의 문화체육도 그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미 몇몇 체육연합회, 경기도체육회 등과 접촉을 하고 있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평소 ‘체육은 선진사회로 나가기위해 반드시 필요한 복지 수단이다’이라는 생각을 가진 이해영 회장은 평택 애향회장을 역임했고 법조사랑회 부회장, 자유총연맹 부지부장, 한가정 자녀 더 갖기운동본부 부지회장 등을 맡아 지역사회 봉사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런 사회 활동과 더불어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와주는 성격이고 긍정적 마인드를 갖고 있어 이번 평택시 생활체육회 대의원 회의때 추천받아 회장으로 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해영 회장은 과연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것이 맞는 것인지 의심이 될 정도로 현 생활체육회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었고 그에 대한 대안도 분명히 제시하고 있었다.
또한 생활체육회의 문제해결뿐만 아니라 평택시를 체육을 통해 하나로 단결시키고 문화체육이 발전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구체적 계획을 가진 포부가 있어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