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소방서가 평택시 소재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화재에서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초기진압에 기여한 네팔인 여성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20일 소방서에서 따르면 신속하고 원활한 진압활동 및 재산피해 경감, 인명구조에 기여한 공로로 네팔인 A씨(여)에게 표창장과 부상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외출 후 귀가를 하던 중 자신이 거주하는 다가구주택 건물 2층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고 각 세대 주민들과 대기 중 현장에 진입하려는 소방대원을 도운 공로다.
이 화재로 세대 내에서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는 주민 1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강봉주 서장은 “외국인 시민의 발 빠른 협조가 없었다면 자칫 다수의 인명피해, 재산피해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화재 앞에서 침착하게 대응해준 시민의 용기에 평택소방서 및 시민을 대표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