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지난 16일 소사벌레포츠타운 주차장에서 2023년 생물테러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생물테러 의심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평택보건소를 비롯해 평택경찰서, 평택소방서, 육군51사단 화생방지원대, 굿모닝병원, 평택성모병원, 박애병원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생물테러감염병은 인명 살상이나 사회 혼란 등을 목적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살포하는 테러의 종류(탄저, 페스트, 야토병, 두창, 에볼라바이러스병, 마버그열, 라싸열, 보툴리눔독소증)로 소량으로도 다수의 인명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훈련은 주차장에서 백색가루가 든 가방을 발견 및 신고를 시작으로 관계기관 상황전파, 긴급출동, 현장통제, 인명대피, 다중탐지키트검사 및 환경 검체 채취, 검체이송, 인체제독 및 환경제독 순으로 진행됐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모의훈련을 기반으로 생물테러 의심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구축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