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세계 경기불황 등으로 세입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부터 긴축재정 운영에 들어간다.
시에 따르면 세계 경기불황, 전쟁 등으로 2024년도 세입감소가 예상돼 이에 따른 자체세입‧지방교부세‧조정교부금 등 1000억원 규모의 재정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긴축재정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현재 각 부서에 자체사업 재원(실링)을 최대 20%까지 감액 편성하도록 고지한 상태다.
시는 감액된 예산을 바탕으로 경제위기 극복 및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립을 목표로 2024년 살림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취약계층 지원 등 필요예산은 반영하되, 성과가 미흡한 관행적이며 연례적 사업은 축소키로 했다.
아울러 평화예술의 전당, 장애인복지관, 체육시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등 대규모 투자 사업비가 본격 투입돼야 하는 시점에 맞닥뜨린 세수위축에 대비해 내년도 예산을 선택과 집중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 관계자는 “긴축 재정 속에서도 시민에게 꼭 필요한 복지서비스와 투자 사업은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며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도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긴축재정에 앞서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민간위탁금 및 지방보조금 등 지출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사업에 대해서는 이해 당사자들에게 재정 여건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이해를 구해 예산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