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이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합동으로 오는 3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대비해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에 따르면 지청 대회의실에서 평택·안성 선거관리위원회, 평택·안성 경찰서와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기관별 협력체계 구축과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회의에는 평택지청 형사2부장을 비롯해 선거사건 전담검사와 평택·안성 선거관리위원회, 평택·안성 경찰서 지능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검찰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금품수수, 허위사실 공표 등 흑색선전, 조합원임직원의 불법 선거개입 등 3대 중점 단속 대상 범죄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특히 조합원 또는 상대후보자 매수, 조합장 명의 축부의금 제공, 지역 행사, 조합행사 등을 빙자한 금품제공 및 기부행위를 하는 ‘금품수수’와 유튜브·인터넷 등을 통한 근거 없는 악의적 의혹 제기등의 ‘허위사실 공표 등 흑색선전’, 조합의 인력, 예산을 활용한 선거운동 등 ‘조합임직원의 불법 선거개입’에 대해서는 ‘3대 중점 단속 대상 범죄’로 정하고 강력히 대응하는데 뜻을 모았다.
평택지청 관계자는 “공정한 검찰권 행사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3대 중점 단속대상 범죄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와 불법행위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을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지청에 접수됐던 선거사건을 살펴보면 제2회 선거에서는 입건(구속) 32건 중 금품선거 21(65.6%)건, 흑색선전 3(9.4%)건, 기타 8(25%)건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