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직할세관(세관장 이갑수)이 급증하고 있는 해상특송 화물의 원활한 통관을 위해 추진한 ‘해상특송장 2단계 리빌딩 사업’을 모두 마무리했다.
세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단계 사업 완료에 이어 올해 2단계 사업이 마무리됨으로써 전국 해상특송 물량의 63%(2월기준)를 통관하는 평택직할세관 해상특송장의 처리능력과 수용능력 등이 대폭 확대되었다고 밝혔다.
앞서 해상특송 화물의 경우 선박을 통해 해외로부터 국내에 반입된 이후 통관에 걸리는 시간이 평균 2~4일이 걸렸다.
하지만 이번 리빌딩 사업의 효과로 평균 1~2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반입 당일에 통관되는 공항 특송과의 격차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약 3만평 규모의 해상특송 물류센터가 새롭게 갖추어지면 15대 이상의 컨테이너 물량이 동시에 통관이 가능해져 평택항이 동북아 전자상거래의 물류기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에 완료된 ‘2단계 리빌딩 사업’으로 보안통제시스템은 물론 마약ㆍ총기류 등 위험물품 검사의 효율성도 상당히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