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이 경기도 투자심사에 통과됐다.
4일 평택시는 지난달 25일 개최된 제1차 경기도 제1투자심사위원회(투자심사) 결과 조건부 추진으로 통과되어 국비 79억원을 확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업은 2020년 투자심사에서 재검토됐으나, 현장여건 등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관련규정 상 서면심의 대상임에도 경기도와 사전협의를 통해 대면 심의로 변경해 추진해 왔다.
이어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도 해양수산과 등 관련 기관과의 사전협의, 국회의원과 도의원 등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이번에 통과하게 됐다.
평택항만 배수로 정비사업은 평택항 新국제여객터미널이 건설되는 포승읍 신영리부터 권관항 노을힐링 어촌마을이 조성되는 현덕면 권관리까지 약 6.5㎞구간에 대한 배수로 정비사업이다.
이곳은 평택항 및 평택항 배후단지 개발을 위한 항만측 호안축조에 따라 인위적으로 조성된 반 폐쇄성 입지의 배수로, 현재에도 해수의 밀물과 썰물에 의해 해수면 조차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평택해수청은 배수로 구간의 해안 측 호안을 축조하고 평택시에서는 축조한 호안 배면부지를 매립해 폭6m 규모의 해양 산책로와 및 자전거도로를 연장 12km 개설해 매립지 거점으로 야생화단지, 생태관찰체험장, 친수공원시설, 주차장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기존의 산업･물류 위주의 평택항에서 문화, 관광, 휴식, 레저 공간이 더해지는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