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관내 기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숙사 숙식 근로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인다.
전수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관내 기업 기숙사 등지에서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의 집단확산을 막기 위해서다.
현재까지 관내 기업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개 기업에서 61명이 발생했다. 이중 내국인이 28명, 외국인 근로자가 33명이다.
이에 정장선 평택시장은 27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추가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강도 높은 검사와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우선 관내 기업체에서 운영하는 기숙사 현황을 분석해 2명이상 거주형태에서 1명씩 거주하도록 권유하고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근로자 전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 감염병관리 지원단에 집단감염기업체에 대한 역학조사 등을 지원 요청할 예정”이라며 “관내 인력회사에 등록된 일용직근로자들에 대해서도 전수검사와 함께 주기적인 검사를 받도록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거리두기를 잘 이행해 주신 시민여러분들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코로나 예방접종이 시행되고 모두가 희망하는 일상생활로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