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대학교 국제물류해양연구소가 주관한 ‘포스트코로나, 평택 경제 활성화 토론회’가 26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경제 전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다양한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백운만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정부는 코로나19 위기에 대해 적시적 자금 공급과 함께 수요창출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며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언택트 경제기조 등 경제환경 변화에 따른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역혁신 주체인 산-학-연-관의 체계적인 연계 및 역할 분담을 통해 평택에 혁신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김군수 경기연구원 박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단기적으로 평택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활용한 대출 및 이자보전 확대가 시급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경제로 전환하기 위한 맞춤형 온라인 마케팅, 스마트워크센터 보급, 스마트공장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현수 평택대 교수도 “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에 대해 코로나19의 피해를 받는 대상을 직접적 및 간접적 대상자로 구분해야 한다”며 “중앙정부의 정책을 활용할 것인지 아니면 평택시가 자체적 대책으로 대처할 것인지를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봉원 한국지역연구협동조합 이사장은 “최근 모든 업종에서 무급휴직·희망퇴직·실직 등 대대적 인력재편과 동시에 온라인쇼핑·배송·방역업체 등 신규 고용창출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지역 차원의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현 평택대 교수는 “코로나19와 미중 분쟁 등으로 인해 국내로 기업이 다시 돌아오는 리쇼어링(reshoring)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포승공단을 비롯하여 자유무역지역, 경제자유구역, 타도와의 접경지역 등에 대해서는 수도권에 적용하는 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장선 평택시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평택경제 활성화,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평택지역 고용창출 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다”면서 “이를 적극 반영하여 코로나19로 비롯된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모범적 모델을 평택시가 선도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