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홈페이지와 다양 채널을 통해 알리고 유언비어에 대해서는 고발조치를 하는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알려진 '우한 폐렴' 네 번째 확진자가 평택시 거주자로 알려진 가운데 평택시가 발 빠른 방역 활동과 홍보 활동으로 시민들의 불안한 마음을 해소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30일 시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전 9시 현재 검사 결과 음성 판정으로 인한 관리 해제와 실거주지에 따른 관리 지자체 변경 등으로 총 80명을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브리핑은 인터넷과 각종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유언비어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우한 폐렴에 대한 정확한 정보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장선 시장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버스와 택시를 모두 소독하도록 조치하는 한편,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을 이어가는 등 우한 폐렴 확산방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평택시는 자가 격리 중인 밀접 접촉자 31명, 능동감시 대상인 일상 접촉자는 48명을 관리하고 있다”며 “나머지 1명은 이날 새벽 인천 서구의 요청을 받아 평택시가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것이 예방 및 불안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가짜뉴스를 만들어 매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철저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영호 평택 보건소장도 “시는 우한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평택항국제여객터미널의 경우 주 3회 소독하고, 다중이 이용하는 전통시장, 터미널, 역사 등도 수시로 소독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과 함께 확산방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는 31일까지 휴원 조치한 어린이집은 학부모 의견을 들어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하고 수영장과 눈썰매장은 휴업을 권고하고, 민방위 교육도 연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