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원유철 국회의원이 지난 14일 ‘한미 핵공유 협정체결’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원 의원은 성명서를 통해 “북핵폐기를 위한 미북 간의 비핵화 회담이 전혀 진전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에서 올해에만 12번째 무력도발이 발생했다”며 우려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원 의원은 “한미동맹은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더 나아가 동북아의 안정까지 유지시켜 주는 사활적 안보체제”라며 “16일 한미 양국의 국방장관과 함참의장이 참석하는 한미안보연례협의(SCM)에서 나토의 핵공유 체제를 벤치마킹해 한미 핵공유 협정의 체결 문제를 특별의제로 삼아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핵공유 협정체결 협의는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의제”라며 “정부는 지소미아의 연장, 방위비 분담금 증액 요구에 대한 탄력적 논의를 통해 한미 동맹의 전통적 안보기제들이 건강하게 작동되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