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명근 의원(평택4)이 지난 16일 제33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경기도내 유치원·초·중․고등학교·특수학교의 내구 연한이 지난 냉, 난방시설을 조속히 교체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날 오 의원은 교육청 통계자료를 근거자료로 제시하며, “경기도의 공립 및 사립학교 중 10년 이상이 경과된 노후 냉, 난방시설은 약 79,825 교실로 경기도 전체 학급실수의 약 40%에 달한다”며 “2019년 노후 냉, 난방시설의 교체 예산은 59개 학교, 3,297개 교실에 약 233억 원이 편성되어 해당 예산으로는 경기도 전체 학급의 약 4% 밖에 교체를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폭염일수가 증가하여, 수업 중 냉, 난방시설에 대한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조속하게 노후 냉, 난방시설을 교체하여 폭염으로 인한 학사일정의 파행을 막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오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은 냉, 난방시설 교체에 대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여 현황을 파악한 후, 이를 분석해 장기적인 투자 및 교체 계획을 수립해 예산 편성을 유도할 수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5분 자유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