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공모사업에서는 외면받아
시장, 국회의원, 정치권의 노력부족

배출가스가 전무해 미래 친환경차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차(수소전기차)
경기도내 200대 중에 평택시가 100대를 올해 안에 보급하겠다며 보조금 지급을 홍보해 왔으나 아직까지 충전시설 미비라는 일각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2019년 수소생산기지구축사업 신규사업에 선정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7일 통산산업자원부는 신규사업 공모지 15개 자치단체 중 서울, 창원, 삼척 등 3곳을 선정했다.
통상산업자원부가 이번에 선정한 3곳은 각각 48억5천만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수소생산기지 구축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수소차 보급확대 계획에 타 지자체가 충전시설 미비를 이유로 소극적일 때 평택시가 선도적으로 손들고 나선 것은 이른바 수소경제 선점과 정부정책에 발맞춤으로 인해 그에 따른 시너지로 이번 생산기지 구축공모사업 등과 같은 국비지원에 시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2조원에 육박하는 평택시의 예산규모에 국비 48억원은 그리 큰 것이 못되지만, 정부정책에 함께 발맞추지 못하고 있다는 시민들의 지적이다.

한 시민은 “수소차 보급에 앞장서겠다는 평택시가 국비지원사업에서 외면 받고 있다면 굳이 정부정책에 앞장서 나갈 필요가 있겠나”며 평택시의 안일한 자세를 지적했다.
또, “가스기지 등의 혐오 위험 시설을 안고 사는 평택시가 그에 대한 활용에서는 뒤처지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시장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의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니냐”고 지역 정치인들의 노력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