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범시민대책위원회(회장 이동훈·이하 대책위)가 지난 달 26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안성스타필드 입점반대를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안성스타필드가 입점할 경우 발생하는 교통체증과 지역상권 붕괴에 대한 해결책 등을 요구하기 위해서다.
대책위는 “수차례 (주)이마트와 안성시에 중요 문제 해결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지금은 이 문제로 평택시와 안성시 또 주민들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무조건 입점 반대를 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한 것이 아니라 입점에 따른 제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게 되었다”며 “안성시는 (주)이마트와 협의를 통해 평택시의 교통체증 해소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대책위는 “안성스타필드가 입점할 경우 골목상권인 지역상권이 붕괴된다”며 “안성시와 이마트 측은 소모적인 갈등을 야기 시키는 것보다는 상생협력방안을 마련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성스타필드는 신세계그룹이 평택시와 접한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옛 쌍용자동차 출고장 부지 23만4000여㎡에 6000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에 할인점과 창고형 매장, 스포츠·문화시설을 갖춘 대규모 복합유통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한편 평택범시민대책위원회는 입점에 따른 제반 문제 해결책이 없는 경우 끝까지 투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