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노사가 지난 30일 오후 칠괴동 284번지 일원에서 폭우와 강풍으로 쓰러진 벼 세우기 봉사로 전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벼 세우기 봉사에는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관리담당 이승진 상무, 노무담당 박장호 상무 등 사무직 및 노동조합에서 100여명이 함께했다.
또한 이권희 송탄동 동장과 직원들도 힘을 보태며 지역을 위한 봉사에 같이했다. 벼 세우기 봉사에 참가한 이들은 비로인해 수렁으로 변한 논에서 묵묵히 한 포기의 벼라도 더 세우기 위해 땀을 쏟았다.
홍봉석 노조 위원장은 “쌍용차가 어려울 때 지역 시민들이 힘을 보태 회복하는데 큰 힘이 됐다”며 “강풍과 비로 인해 시름에 젖을 농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고 봉사 이유를 밝혔다. 이승진 상무도 “폭우로 인해 공장과 인접해 있는 농가의 농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는 소식을 주민센터를 통해 듣게 됐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서 농민들의 아픔을 같이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